Finance

회계사, AI에 의해 대체될까

배규태-인벡터 2024. 8. 27. 19:02

최근 몇 년간 AI 발전은 다양한 산업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회계업계는 타 산업에 비해 AI의 도입이 매우 늦은 산업입니다. 그럼에도 데이터 처리와 분석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AI 기술 도입에 대한 검토가 현재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많은 회계사들이 “AI가 회계사를 대체할까?”라는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AI가 회계업계에 미치는 영향과 회계사의 미래 역할에 대한 의견과, AI가 회계사를 대체할 수 없는 이유를 논의해보고자 합니다.

 

현재 회계업계에서 AI의 상황

 

출처: EGNYTE

 

현재 회계업계에서 AI는 주로 반복적이고 단순한 작업을 자동화하는 데 활용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수증 처리, 트랜잭션 데이터의 자동 분류, 그리고 기본적인 데이터 입력 작업에 AI가 활용되어서 회계사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돕고 있죠. 이러한 자동화는 임금이 높은 회계사들이 더 중요한 업무에 시간을 투입할 수 있도록 해주지만, 기술 도입 단계는 아직 초기이며 그 영향력은 제한적입니다.

 

실제로 빅 4 회계법인과 일부 로컬 회계법인들은 AI를 도입해 회계 감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려고 하고 있지만 그 도입 속도와 범위는 많이 제한적입니다. 예를 들어 PwC는 Halo라는 데이터 분석 도구를 사용해서 대규모 트랜잭션 데이터를 신속하게 분석하고, 이상 거래를 탐지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반복적인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에만 강점을 보일뿐 여전히 복잡한 회계 판단이나 감사 절차에 있어서는 인간의 개입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Deloitte는 Argus라는 AI 기반 감사 도구를 이용해서 계약서, 문서를 자동으로 검토하고 특정 ‘키워드를 검색해 리스크 요인을 식별하는 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네, 바로 90년대 ~ 00년대에 개발된 “키워드 검색”이 AI라는 이름으로 둔갑해서 도입되어 있답니다.

 

이렇게 AI의 도입이 늦어지는 주요 이유 중 하나는 회계 업무의 특수성과 복잡성입니다. 회계 규정은 국가별로 다르며, 기업마다도 적용되는 회계 처리 방식이 상이합니다. 그래서 AI가 이런 각 상황들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학습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데이터와 도메인 지식이 필요하지만, 리소스가 크게 드는 일이죠. 회계 전문 지식을 가진 AI 개발자도 드물고요.

 

또한 회계업계는 전통적으로 보수적이고 규제 중심적인 산업이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 도입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것도 사실입니다. 잘못된 AI 분석으로 인해 재무 보고의 오류나 감사 실패로 이어진다면, 엄청난 비용이 들게 되죠.

AI의 한계, 인간 회계사만이 할 수 있는 일

AI는 회계업무의 많은 부분을 자동화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지만, 앞서 언급했듯 많은 한계가 여전히 존재합니다. 우선 AI는 복잡한 회계 판단을 내리는 데 필요한 깊은 이해와 통찰력을 갖추기 어렵습니다. 회계 기준의 실제 해석이나 윤리적 판단, 그리고 예외 상황에 대한 대응은 여전히 인간 회계사의 전문 지식과 경험이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AI는 고객과의 소통에서 인간이 발휘할 수 있는 신뢰 구축 능력을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회계사들은 개별 클라이언트들의 특수적인 상황을 이해하고, 맞춤형 조언을 제공하며, 라포 형성을 하는 등 AI로서는 모방할 수 없는 소프트적인 측면들을 갖고 있습니다.

 

AI의 또 다른 한계는 데이터의 품질과 신뢰성에 크게 의존한다는 것입니다. 잘못된 데이터나 불완전한 정보가 제공되면 AI는 보조 도구 이하로 전락해버리죠. 그래서 회계사의 검증과 판단이 필수적입니다. 이에 AI는 회계사의 작업을 보조할 뿐, 독립적으로 모든 회계 업무를 처리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1개의 AI가 아니라 서로서로의 신뢰를 보증해주는 여러개의 AI가 결합된 도구라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도 있겠습니다. 결국 사람도 오류를 저지르는데, 이 정확성보다 높아질 수도요!

AI를 두려워하면 안된다

AI를 두려워하기만 하고, 인간 회계사의 대척점에 있는 존재라고만 생각하면 회계업의 미래는 좋지 않을 것입니다. 회계업계에서는 오히려 AI를 동반자로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진출처 :  https://www.ignitionframework.com/story-of-kodak/

 

코닥이 디지털 카메라 기술을 갖고 있었음에도 필름 카메라에 집착하다 시장에서 뒤처진 사례를 기억하시나요? 회계업계에서도, AI를 대결구도가 아니라 AI의 흐름에 올라타 회계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Invector는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있는 솔루션입니다. AI를 통해 회계사들이 더욱 전략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Invector는 금융 데이터 처리에 특화된 RAG(Relevant and Accurate Guidance) 기반의 AI 기술을 활용하여 회계사의 언어와 문맥을 정확히 이해하고, 복잡한 회계 규정과 재무 보고서, 감사 자료 등을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합니다. 이로써 회계사들은 복잡한 문서를 요약하고, 중요한 데이터를 빠르게 찾을 수 있으며, 반복적인 작업에서 벗어나 더 가치 있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Invector는 외부 데이터와 내부 ERP 시스템을 통합하여 다양한 출처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검색하고 분석하는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회계사들이 보다 나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의 자동화 기능을 활용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클라이언트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Invector는 회계사들이 AI를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통해 회계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AI와 협력하여 회계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Invector가 함께합니다.

 

인벡터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서비스 소개서를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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